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코로나19는 결혼·출산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저출산 추세를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기 인구정책 TF 6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통계청은 24일 ‘4월 인구동향’을 통해 월별 출생아 수가 53개월 연속 전년동월비 감소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는 6개월째 자연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 차관은 회의를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차관은 “코로나19는 결혼·출산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저출산 추세를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 거래,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 비대면 생활방식은 인구정책에 새로운 접근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2기 인구정책TF 논의의 경과도 소개했다. 2기 인구정책TF는 지난 1월 출범해 Δ경제활동참가율 제고 Δ노동생산성 제고 Δ지역공동화 선제대응 Δ고령화 대응 등을 논의 중이다.
김 차관은 “국민 개개인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평생교육과 직업훈련의 질적 수준을 제고할 것”이라며 “인구감소 추세를 양적 측면에서 보완하기 위해 고령자·여성·청년 등 분야별 경제활동 참가율을 제고하고 외국인력을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공동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빈집의 효율적 관리·활용방안을 수립했다”며 “고령친화산업 육성 전략과 고령친화적 금융 생태계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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