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곰손’도 ‘금손’으로 만드는 LG 벨벳 카메라의 비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9일 03시 00분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도 ‘쉽고, 젊고, 트렌디 기술 갖춘’ 카메라로 변신 중

LG 벨벳은 상품기획 단계부터 MZ세대의 특징을 면밀히 분석해 탄생한 제품이다. MZ세대는 일상을 찍고, 공유하는 것이 생활화된 세대다. 소셜미디어와 함께 성장한 이 세대는 제조사가 제시하는 스펙보다 스스로 사용해보고 직접 체감했던 ‘경험’을 우선적으로 신뢰한다.

이들은 카메라 화소, 렌즈 개수, 센서 크기를 늘리는 것은 제품 가격을 올리기 위한 제조사의 꼼수라고 생각한다. 이들에게는 촬영할 때 느끼는 경험이 얼마나 감각적인지, 편한지,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잘 나오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스마트폰이 LG 벨벳이다.

LG 벨벳은 사진에 자신 없는 MZ세대의 ‘곰손’을 ‘금손’으로 만든다. ‘다중영상합성’ 기술과 첨단 ‘쿼드비닝’ 센서 기술이 그 비밀이다. 또한 첨단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다중영상합성 Multi-frame Image Fusion
다중영상합성, 쿼드비닝 센서를 적용한 사진(왼쪽)과 적용하지 않은 사진. 사진을 확대해도 고양이 털이 또렷하게 보이고, 잎사귀들의 뭉개짐도 덜하다.
다중영상합성, 쿼드비닝 센서를 적용한 사진(왼쪽)과 적용하지 않은 사진. 사진을 확대해도 고양이 털이 또렷하게 보이고, 잎사귀들의 뭉개짐도 덜하다.
LG 벨벳은 역대 LG 스마트폰 중에서 다중영상합성 기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다중영상합성은 사용자가 카메라를 구동한 뒤 촬영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미리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 저장해두고, 사용자가 촬영한 순간의 이미지와 앞서 촬영한 사진들 중 가장 선명한 사진을 골라낸다. 이렇게 추린 대표 사진을 바탕으로 나머지 사진들의 잘 나온 부분을 합성해 최적의 결과물을 도출한다. 사용자가 촬영하는 순간 손떨림이 발생해도 먼저 찍은 사진들을 활용해 보정이 가능한 셈이다.

LG전자는 LG 벨벳에 실시간 이미지처리(Real-time post-processing) 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합성 처리하는 도중에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대비 더 많은 이미지를 합성할 수 있도록 했다.


고성능 ‘쿼드비닝’ 센서 Quad-Binning Sensor

다중영상합성, 쿼드비닝 센서를 적용한 사진(왼쪽)과 적용하지 않은 사진. 조명 부분에 빛 번짐이 덜하고, 각 층 경계가 또렷하게 보인다.
다중영상합성, 쿼드비닝 센서를 적용한 사진(왼쪽)과 적용하지 않은 사진. 조명 부분에 빛 번짐이 덜하고, 각 층 경계가 또렷하게 보인다.
‘LG 벨벳’은 4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비닝’ 센서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주간이나 빛이 적은 촬영 환경에서도 4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어서 촬영해 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그 결과 촬영 이미지의 선명도가 높고 어두운 곳에서도?흔들림이 적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LG 벨벳’은 센서의 크기도 지난해 출시한 LG V50 ThinQ의 센서(1.4㎛) 대비 약 14% 커진 1.6㎛ 사이즈를 사용한다. 센서가 받아들인 빛의 양도 큰 폭으로 늘었다. 따라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노출시간을 짧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손떨림을 최소화한다.
#lg 벨벳#mz세대#금손#다중영상합성#쿼드비닝#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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