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야지 대표 ‘4대 중점 전략’ 발표 환경원료 사용해 제품 혁신 개발 자사 제품 플라스틱 70%까지 감축 온라인몰 34% 이상 묶음배송 전환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지속 전개
글로벌 생활용품 업체 한국P&G가 소비자와 함께하는 환경 지속가능성 캠페인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을 전개한다.
발라카 니야지 한국P&G 대표는 3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비대면 방식의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간담회에서 “환경 원료를 사용한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제품 혁신 및 개발, 순환경제를 지원하는 제조·유통 시스템 구축, 책임있는 소비 독려, 지속가능한 사회·문화 조성에 기여 등 4대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지속가능한 고품질 제품을 통한 사업 비전과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대표 제품은 섬유유연제 브랜드 다우니의 폼형 세제다. 퍼프 형태의 세탁세제를 개발해 포장재에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70% 줄였다. 구강 관리 브랜드 오랄-비 클릭은 칫솔모 교체만으로 계속 사용이 가능해 3개월 기준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
순환경제 기여에도 힘쓰고 있다. 자사 온라인몰에 34% 이상을 묶음배송으로 전환해 상자·연료 사용량을 절감했다. 추후 불필요한 재포장을 없애고 포장을 간소화해 1년 기준 플라스틱 패키지 사용량을 최소 30% 이상 감축하는 게 목표다. 100% 생분해되는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종이팩, 식물성 친환경 잉크 등을 사용한 지속가능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협업을 통해 책임있는 소비 독려와 사회·문화 조성에도 나선다. 이마트, 테라사이클,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진행 중인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을 이어간다. 2018년부터 이마트 79개 매장에 플라스틱 회수함을 설치해 칫솔, 분무기 등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2.1톤을 수거했다. 이를 재활용 원료화 공정 과정을 거쳐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경 2만1000개를 제작해 배포했다. 또 인스타그램 계정 ‘에코메이트’를 운영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관련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소비자들이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돕는다.
발라카 니야지 대표는 “P&G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매 순간 마주하는 생활용품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소비자와 함께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