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뉴스1DB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392억1300만달러, 수입액이 355억47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10.9%, 11.4%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 수지는 36억6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99개월간 흑자를 이어오다가 지난 4월 적자(-9억5000만달러)로 전환한 바 있으며, 5월에 이어 두달째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5월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감소율이 3개월 만에 마이너스(-) 20%대에서 마이너스 10%대로 축소된 게 특징이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16.7억달러로 4월(16.5억달러)·5월(16.2억달러)보다 소폭 개선됐으며, 수출 물량은 3개월 만에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품목별로 자동차(-33.2%), 자동차부품(-45.0%), 섬유(-22.3%), 석유화학(-11.8%) 등 주요 품목들의 수출 감소가 여전했지만, 지난달 크게 부진했던 품목들의 수출 감소폭은 다소 둔화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대(對)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9.5% 증가하며 플러스로 전환했고, 미국·아세안(ASEAN)·유럽연합(EU) 등 주요 지역은 마이너스 상황이지만 회복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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