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팔기’도 비대면으로…오토마트, 개인 고객 위한 공매 서비스 론칭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6일 10시 37분


비대면 서비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내차팔기’도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산하의 시· 군, 구청과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약 900개 기관과 자동차 공매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공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금체납 압류차량 공매 전문기업 ㈜오토마트(대표 예영식)가 개인 고객을 위한 공매 서비스 ‘공매로 내차팔기’를 론칭하고, 공개 매각에 필요한 모든 절차의 대행에 나섰다.

지금까지 자동차 공매는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 압류된 차량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개인 고객은 이용할 수 없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오토마트는 20여 년의 압류차량 공매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차량 판매를 원하는 사람이 ‘공매로 내차팔기’ 서비스를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오토마트의 무료 차량 탁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토마트 보관소에 입고된 차량은 상태 점검과 영상 촬영, 보관/전시 등 공개 매각에 필요한 과정을 거치며, 낙찰 후 소유권 이전까지 신속하고 편리하게 마칠 수 있다.

오토마트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가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차량을 판매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전했다. 서비스를 신청한 차량 보유자가 희망 판매 가격을 제시하면, 차량 점검 결과를 참고해 입찰 최저 가격을 정해 공매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 차량 구매를 원하는 일반인부터 기업, 매매업자, 중고차 수출업자, 폐차업자 등 다수의 매수자가 특별한 제한 없이 경쟁입찰에 참여하므로,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을 필요 없이 만족스러운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창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업체 관계자는 “2020년 7월 6일 현재 수도권 관공서 압류차량 550여 대와 수도권 외 압류차량 250여 대, 금융기관 및 개인 위탁차량 300여 대에 대한 공매 입찰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되어 있다”라며 “국내 브랜드는 물론이고, BMW와 벤츠, 폭스바겐 등 수입 차량도 공매 방식으로 매각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토마트의 차량 공매정보 및 ‘공매로 내차팔기’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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