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전국 전시장 모든 인쇄물 디지털로 전환”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6일 17시 56분


기후중립 실천 계획 일환
브로셔·리플렛·견적서 등 태블릿PC로 전환

볼보코리아는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기후중립 실천 계획 일환으로 모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사용되는 모든 인쇄물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차원에서 이뤄지는 지속가능한 전략에 맞춘 움직임으로 오는 2040년까지 기후중립화를 달성한다는 기후 대책 계획에 기반한다. 이에 따라 국내 모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용한 제품 브로셔와 액세서리 리플렛, 전시장 내 차량 제원표, 시승서약서 등 각종 인쇄물을 태블릿PC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종이 제작과 인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전국 전시장에 준비된 태블릿PC는 전자계약서 작성과 서명에도 활용된다. 소비자는 보다 진보한 세일즈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고 볼보코리아 측은 전했다.

서비스센터에서 이뤄지는 정비 상담과 서명 절차도 태블릿PC를 활용하도록 디지털화된다. 소비자는 문자 또는 이메일을 통해 인쇄물이 아닌 PDF 파일로 정비 견적서와 정비 점검 명세서를 받게 된다. 다만 금융 상품 계약과 보험 등 법적 구속력을 지닌 문서들은 인쇄물 형태로 유진된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고민을 모두가 함께 시작해야 할 시기”라며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서 도로 위 안전을 넘어 지구 안전에 책임감을 갖고 함계 해결해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원칙 이행을 목표로 설립된 자발적 이니셔티브 ‘UN글로벌컴팩트(UN Global Compact)’의 창립 멤버다. 환경문제에 대한 선제적 접근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모든 오피스와 전국 전시장, 서비스센터 및 모든 행사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제한’을 선언했다.

여기에 환경을 위한 단기 목표인 ‘비전 2025’를 가동하기로 했다.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 수명주기 이산화탄소배출량을 40%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량의 50%를 순수전기차로 전환하고 글로벌 공급망 관련 이산화탄소 25% 감축, 신차에 적용되는 플라스틱 소재 25% 재활용 소재로 전환, 회사 운영 전반에 있어 탄소배출량 25% 저감 등을 세부 목표로 설정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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