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건축자재 기업인 현대L&C가 건물 지붕 마감용 외장재 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외장재 사업에 뛰어들었다. 3년 내 국내 TPO(Thermoplastic Olefin) 방수시트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6일 현대L&C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현대L&C TPO 방수시트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이다. 친환경 소재 폴리프로필렌(PP)을 기반으로 생산해 철거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높은 내구성도 장점이다. 비, 바람 등에 노출되더라도 방수 등 주요 기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흰색 계열 시공 시 태양광 반사율이 최대 86%에 달해 높은 단열 성능을 통한 건물 냉방비 절약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현대L&C 관계자는 “TPO 방수시트 생산 원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외장재 제품군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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