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WTO 사무총장 선거전…유명희, 12일 제네바로 출국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10일 14시 38분


15~17일 WTO 특별 일반이사회 열려
회원국 협의 절차 오는 9월7일까지 진행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수장을 뽑기 위한 선거전에 막이 오른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특별 일반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출국한다.

이 자리에서 유 본부장은 8명의 후보자 가운데 5번째로 15분간 정견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1시간 15분가량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다른 후보자들도 등록 순서대로 이 시간이 주어진다. 지난 7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 등록 결과 유 본부장을 포함해 8개국에서 후보가 나왔다.

등록 순서대로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울리아노브스키,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 영국의 리암 폭스 등이다.

정견발표 이후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회원국 협의 절차는 오는 9월7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진행 방식과 일정 등 구체적인 회원국 협의 절차는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과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역대 WTO 사무총장은 1대 피터 서덜랜드(1993~1995년, 아일랜드), 2대 레나토 루지에로(1995~1999년, 이탈리아), 3대 마이크 무어(1999~2002년, 뉴질랜드), 4대 수파차이 파니치팍디(2002~2005년, 태국), 5∼6대 파스칼 라미(2005~2013년, 프랑스), 7~8대 호베르투 아제베두(2013~, 브라질) 등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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