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특별 일반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출국한다.
이 자리에서 유 본부장은 8명의 후보자 가운데 5번째로 15분간 정견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1시간 15분가량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다른 후보자들도 등록 순서대로 이 시간이 주어진다. 지난 7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 등록 결과 유 본부장을 포함해 8개국에서 후보가 나왔다.
등록 순서대로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울리아노브스키,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 영국의 리암 폭스 등이다.
정견발표 이후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회원국 협의 절차는 오는 9월7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진행 방식과 일정 등 구체적인 회원국 협의 절차는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과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역대 WTO 사무총장은 1대 피터 서덜랜드(1993~1995년, 아일랜드), 2대 레나토 루지에로(1995~1999년, 이탈리아), 3대 마이크 무어(1999~2002년, 뉴질랜드), 4대 수파차이 파니치팍디(2002~2005년, 태국), 5∼6대 파스칼 라미(2005~2013년, 프랑스), 7~8대 호베르투 아제베두(2013~, 브라질) 등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