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들도 100% 국산콩 장류 공급받는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13일 12시 13분


aT, 군납용 장류 원료콩 수입산서 국산으로 대체

국군장병들도 건강한 국산콩으로 만든 장류로 조리한 단체급식을 매끼니마다 먹을 수 있게 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군대에 납품하는 된장·청국장 등 장류의 원료콩을 전량 국산으로 대처해 공급하기 위해 올해 정부 수매량을 537t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aT가 공급하는 군납용 콩은 국내 복수의 생산자 단체를 통해 직접 약정수매한 물량이며 농산물 표준규격 상등급 이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처럼 군납용 장류 원료를 국내산 콩으로 대처한 것은 우리콩 생산농가의 판로개척과 곡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

aT는 국산콩 대량 수요처 발굴을 위해 국방부·한국장류협동조합과 협업해 지난해 6월부터 정부수매 국산콩을 가공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국산콩 소요량을 늘린 개량메주 된장을 추가로 공급해 국산콩 공급량을 전년대비 약 21%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aT는 군납과 같은 대량소비처 발굴을 통해 올해 3월까지 2019년산 우리콩 1만6767t을 수매했다. 이는 2018년 547t 대비 역대 최고의 수매 실적으로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국산콩 생산·소비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공매용 국산콩 소비 확대를 위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식품가공용 가공업체가 원료를 수입콩에서 국산콩으로 대체 사용할 경우 국산콩을 3년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aT는 이를 위해 2019년산 정부 수매콩을 지난 6월부터 시작해 오는 9월까지 매월 750t씩 총 3000t을 공매 방식으로 공급한다.

aT 관계자는 “군납용 장류 외에도 수입산을 대체할 수 있는 소비시장을 적극 발굴해 우리콩 생산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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