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브랜드 입점 늘리고 라이브 방송-앱 서비스 강화
거리두기 지키며 여유로운 쇼핑
신세계사이먼 방문객 크게 늘어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은 달라진 쇼핑 환경을 겨냥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사진은 경기 여주에 있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 신세계사이먼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형 유통시설을 찾는 발길이 크게 줄어든 반면에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은 달라진 쇼핑 환경을 겨냥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여주, 파주, 부산,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사이먼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사업 및 애플리케이션(앱)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SSG.COM에서 ‘프리미엄 아울렛관’을 운영하거나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게 대표적인 예다. 특히 올해 들어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브랜드 수를 60% 이상 늘렸다. 또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라이브 방송’ 등 새로운 시도를 해오고 있다. 올해 초 출시한 ‘신세계 아울렛’ 앱을 통해 고객들은 멤버십 가입은 물론이고 쿠폰 발행까지 모바일 앱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출시 5개월 만에 20만 명이 앱을 통해 신규 멤버십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도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주기적인 방역 활동과 함께 매장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했으며 마스크 착용 등 직원 교육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확진자 발생 및 고객의 응급 상황에 대비한 비상 상황용 가이드도 마련했다. 특히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최신 맛집들이 입점한 ‘테이스트 빌리지’ 직원을 대상으로 ‘안심스티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열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등 위생사항을 점검한 직원에게만 자체적으로 제작한 안심스티커를 부착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했다.
거리 두기를 지키며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점도 고객들을 교외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실제로 2분기(4∼6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한 고객의 입차 수(매장을 방문한 차량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업계에서는 거리 두기를 지키며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의 인기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어려운 가운데 이국적인 경관과 프리미엄 브랜드를 갖춘 프리미엄 아웃렛이 해외여행의 대체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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