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 대용량 저가 커피’ 3년 연속 고객만족대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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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천(더리터)

㈜희천의 임직원들이 지난해 12월 부산 연제구 신사옥에서 ‘준공식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있다. 희천 제공
㈜희천의 임직원들이 지난해 12월 부산 연제구 신사옥에서 ‘준공식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있다. 희천 제공
부산에서 출발해 전국 30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커피 브랜드가 있다. ‘1L짜리 대용량 저가 커피’라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더리터’다. 회사명은 ㈜희천. 원래는 ‘더 큰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란 뜻에서 ‘㈜더’라는 사명으로 운영되다 5월 이름이 바뀌었다. 더리터는 2015년 8월 1호 부산대점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더리터의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 충분한 양, 훌륭한 맛’이다. 김대환 대표는 “보다 좋은 원재료를 낮은 가격에 공급해 가맹점주가 다른 브랜드보다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더리터의 가성비가 높은 이유는 탄탄한 물류 시스템 때문이다. 김 대표는 창업 전 자체 물류 창고를 갖추고 원두를 수입해 커피 전문점에 팔았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치열한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 뛰어들었다. 원두를 대량 매입하는 방식으로 단가를 낮추고, 다른 브랜드와 달리 상당 물량의 유통을 자체적으로 해결해 점주들에게 좋은 가격으로 커피 재료를 공급한다.

점주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도 이 회사의 강점이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일부 커피 재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7차례나 진행했다. 올 초엔 10개 품목에 한해 유통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서비스 고객만족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희천은 올해 전국에 ‘더리터’ 가맹점 500개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공략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이달 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

김 대표는 “단순히 가맹점 수를 늘리기보다 성공하는 가맹점을 하나 더 만들겠다”며 “더리터 하면 ‘착한 커피’ ‘국민 커피’로 인식되는 날이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희천은 지난해 12월 부산 연제구에 12층 규모의 사옥을 건립하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노무, 세무 등 점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를 위한 무료 교육, 바리스타 학과 졸업생 취업 지원 등 사회공헌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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