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전략 선봉에 선 ‘볼보 XC90·XC60 T8’… R 디자인 한정판 8월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22일 10시 31분


22일부터 전시장서 사전계약
가격 7100만 원(XC60)·9290만 원(XC90)
“기존 T8 인스크립션보다 1000만 원↓”
R 디자인 적용해 역동적인 내·외관·주행 구현
가솔린·전기모터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볼보코리아, 최근 전 모델 전동화 전략 발표


볼보코리아는 22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과 XC60 R 디자인(R-Design) 에디션 모델 판매를 앞두고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는 다음 달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R 디자인 에디션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T8 트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차별화된 디자인 패티지를 적용하면서 기존 T8 모델보다 가격을 1000만 원 이상 낮췄다고 볼보코리아 측은 강조했다. 공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전략이다.

앞서 볼보코리아는 글로벌 정책에 맞춰 디젤 파워트레인을 제외하고 향후 출시되는 전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술인 48볼트(V) 마일드하이브리드시스템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볼보 XC90 R 디자인 에디션
볼보 XC90 R 디자인 에디션
T8 모델은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적용돼 일정거리를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합산 최고출력 40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효율적이면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R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해 보다 스포티한 외관을 구현했다. 하이글로스 블랙 컬러로 마무리한 R 디자인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이드 미러캡, 그린하우스, 루프레일, 전용 휠 등이 더해졌고 전용 스포츠 섀시가 적용돼 보다 단단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감각을 제공한다고 볼보 측은 설명했다.

실내 역시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민첩한 주행에 적합한 전용 스포츠 레더 스티어링 휠과 페달, 블랙 스포츠 시트 등이 장착됐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가로지르는 인테리어 인레이는 메탈 메시 소재를 사용해 브랜드 특유의 간결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완성했다. XC60 T8 R 디자인 모델의 경우 ‘버스팅 블루 메탈릭’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볼보 XC60 R 디자인 에디션
볼보 XC60 R 디자인 에디션
소비자 감성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옵션도 강화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초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2.5 센서와 미립자필터가 포함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 장치가 탑재됐다. 또한 14개 스피커와 서브 우퍼로 구성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를 포함한 최고 318마력 가솔린 엔진과 87마력의 성능을 내는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가솔린 엔진 기준 엔진회전수 2200~54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40.8kg.m가 뿜어져 나온다. 전기모터는 3000RPM 이하 구간에서 최대토크 24.5kg.m의 힘을 낼 수 있다.

XC90과 X60 T8 R 디자인 에디션은 올해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각각 9290만 원, 71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이번 XC90·XC60 T8 R 디자인 에디션은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프리미엄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 XC60 R 디자인 에디션
볼보 XC60 R 디자인 에디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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