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전문가 ‘삼성생명 FC’… 3040 재취업자 평생직업으로 각광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3일 03시 00분


삼성생명
지난해 월 평균소득 406만원… 정년없고 업무-육아 병행 가능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생 금융 파트너로 성장 도와

보험·금융전문가를 꿈꾸는 30, 40대와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원하는 경력 단절 여성 등에게 삼성생명 파이낸셜 컨설턴트(FC)가 인기를 얻고 있다. FC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포괄해 소비자들에게 종합적인 생애 재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고객 인생 전반에 걸쳐 사망, 질병, 노후 준비 등 다양한 위험 요인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인생 금융 전문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능력 따라 보상…평생 직업으로 주목

삼성생명은 올 5월부터 생보업계 최초로 신인 FC의 수수료를 높이고 우대 지급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최저 기준 실적만 달성하면 매월 300만 원 이상, 연간 3600만 원 수준의 수수료를 지급한다. 이전보다 1000만 원 이상 높은 수수료로 대기업 초임 연봉과 비슷한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생명 측은 “회사 측에서 사무 공간과 영업을 위한 교육 등을 지원해 초기 비용이 들지 않으며 스케줄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며 “업무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FC는 정년이 없다. 평균 근속연수는 8년이지만 본인의 열정과 의지만 있다면 오랫동안 본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삼성생명 FC의 월평균소득은 406만 원이었다. 경력 단절 여성 등 재취업자 67%의 월평균 소득이 200만 원에 미치지 못한 것(2017년 통계청 발표)과 대비된다.

삼성생명 FC는 고객에게 종합 금융 플랜을 제공하는 인생 금융 전문가다. 삼성생명은 모든 FC들이 종합 자산 관리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교육센터에서 입문 교육을 수료하면 소속 지점에서 매주 상품 내용과 컨설팅 기법에 대한 이론,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본사 차원에서도 개인 수준을 고려한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 고객 발굴, 시장 확대, 전화 상담, 상품 설명, 계약 체결 등 단계별로 전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삼성생명은 보험을 넘어 경제와 산업 전반에 폭 넓은 시야를 갖추도록 산학 연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연세대-삼성 금융리더 과정, 성균관대-삼성 명인MBA, 이화여대-삼성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보험 설계부터 종합 자산 관리까지 책임지는 인생 금융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다.

영업지원 시스템 강점

삼성생명은 신인 FC가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초기 영업 기반을 제공한다. 설계사의 방문 및 연락에 동의한 고객 중 최대 150명을 선별해 신인 FC가 관리하며 찾아가는 식이다.

개인 고객 외에도 법인 최고경영자(CEO)나 고액자산가 등을 상대하기 위한 영업 기반도 제공한다. 부유층 전문가 집단인 파이낸셜 플래닝 센터, 패밀리 오피스와 연계해 고객 상담을 지원하는 식이다. FC가 가업 승계, 투자 전략, 절세 등 복잡한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FC가 신용카드, 손해보험, 펀드 투자 권유 등 여러 금융 상품에 대한 컨설팅이 가능하도록 삼성 금융계열사와 협력해 교육도 제공한다. FC는 상품별로 실적을 거두면 회사별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어 더욱 안정적인 소득을 이어갈 수 있다.

삼성생명의 자산 규모는 310조 원으로 보험업계 1위다. 보험금 지급능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은 328.9%로 재무구조도 견고한 편이다. 삼성생명 측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안정적인 자산 운영 등을 기반으로 자사 FC가 당당히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30, 40대 여성이 새로운 커리어를 쌓고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과 함께 하는 인생 금융 파트너로 FC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money&life#금융#기업#주식#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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