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단무지, 삼겹살 모양… 요상한 젤리 ‘불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3일 03시 00분


맛-재미 동시 추구 트렌드 영향
어른도 찾는 편의점 인기상품으로

GS25가 이달 출시한 ‘똥모양구미’(왼쪽)와 ‘단무지모양젤리’(오른쪽). GS리테일 제공
GS25가 이달 출시한 ‘똥모양구미’(왼쪽)와 ‘단무지모양젤리’(오른쪽). GS리테일 제공
과일이나 동물, 유명 캐릭터 모양이 아닌 이색적인 모양의 젤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가 이달 출시한 ‘똥모양구미’ ‘단무지모양젤리’의 판매량이 하리보, 마이구미 등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색 젤리 라인업은 이뿐만 아니라 삼겹살 모양, 참치회 모양 등 일반 음식이나 ‘초코송이’ 등 기존 과자의 모양을 본뜬 제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음식 모양을 닮은 젤리는 실제 음식과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흡사하다.

이색 젤리들은 맛뿐만 아니라 재미를 찾아 소비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성인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올해 2월 GS25가 출시한 삼겹살젤리를 먹었다는 경험을 공유한 계정만 6000개(해시태그 기준)가 넘는다.

김민관 GS리테일 스낵식품 담당 MD는 “정형화된 젤리, 캔디류보다는 모양, 식감, 소리까지 특별한 상품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편의점 인기 상품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똥모양구미#단무지모양젤리#이색 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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