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에 이어 최 회장의 사촌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의 ‘바이오 잭팟’이 눈길을 끌고 있다. SK바이오팜에 이어 SK그룹의 또 다른 바이오 관계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력한 백신 후보물질 위탁생산(CMO)에 나선다고 발표하면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 등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주가 각각 전일 대비 29.92%, 29.97% 급등한 채 장을 마쳤다. 전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건복지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의 지분 40.18%를 보유한 최대 주주고, SK디스커버리가 SK케미칼 지분의 33.47%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의 자회사다.
최 부회장은 SK케미칼 우선주 6208주를 보유하고 있고 SK케미칼 보통주는 SK디스커버리를 통해 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또 SK디스커버리 보통주 765만128주와 우선주 5782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관련 주가가 상한가를 치면서 최 부회장은 평가 차익 1661억620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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