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공정에 디지털 기술 접목… 2030년까지 통합관제센터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4일 03시 00분


GS칼텍스

GS칼텍스는 인공지능(AI)의 적극적인 활용을 비롯한 디지털로의 전환이 산업계 전반에서 본격화함에 따라 기존의 생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키우고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GS칼텍스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실제 공장과 똑같이 구현한 가상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가상 공장에서는 운전 조건 이상이나 설비 이상 등 실제로 실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리 위험을 예측하고 최적의 운영 방안을 검토해 공장 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또 2030년을 목표로 각 공정의 단계별 손실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생산을 위한 통합관제센터도 구축하고 있다. 약 600만 m² 규모의 GS칼텍스 여수공장에는 약 30만 개 이상의 설비들이 있고 각 공정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면 여수공장의 각 설비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생산·기획·정비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는 공정·기술·자산관리 등 영역별 디지털 전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3D 모델을 통해 설비의 모든 데이터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제3고도화시설(VRHCR) 공정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관련 부서는 설비와 관련된 정비 이력, 도면 등 데이터를 찾는 시간을 기존에 비해 30%가량 줄이고 공간 확인이 필요한 작업의 소요시간을 70% 줄일 수 있게 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여수공장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의 전사적인 적용을 통해 사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회사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마스터플랜 수립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도형 dodo@donga.com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기술#gs칼텍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