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규모 따라 달라지는 아파트 값…가격 상승폭 가장 큰 곳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7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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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규모가 큰 곳일수록 최근 1년간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리얼투데이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아파트의 단지 규모 별 매매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대규모 단지(1500채 이상)는 14.6%로 상승률이 가장 컸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1000채 이상 1500채 미만 9.9% △700채 이상 1000채 미만 9.1% △500채 이상 700채 미만 8.6% △300채 이상 500채 미만 6.8%, △300채 미만 5.9% 순이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소규모 아파트 단지의 1년간 상승률 격차가 최대 8.7%포인트나 벌어진 셈이다.

지방에서도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최근 1년간 지방에 위치한 1500채 이상과 1000채 이상 1500채 미만 아파트 가격은 각각 평균 8.3%, 5.6% 올랐다. 이 기간 300채 미만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1.4% 상승하는 데에 그쳤다.

리얼투데이 측은 “대단지 아파트는 주거 편의성이 높고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인 경우가 많아 환금성이 좋아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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