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 960억…시장 기대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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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8일 14시 07분


삼성전기 2020년 2분기 사업부별 매출 2020.07.28/뉴스1 © 뉴스1
삼성전기 2020년 2분기 사업부별 매출 2020.07.28/뉴스1 © 뉴스1
삼성전기는 연결기준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이 959억9700만원, 매출은 1조8122억1000만원이라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41.4% 줄어든 수치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41.7% 감소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인 매출 1조7532억원, 영업이익 958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삼성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카메라·통신모듈 공급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평균판매가격(ASP) 하락과 코로나19에 따른 모바일 수요 약세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실적이 전년 동기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플래그십 신모델용 고사양 카메라 공급 확대로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MLCC와 반도체패키지기판, RFPCB 등은 주요거래선의 신모델 출시와 (5세대 통신)5G기기 보급 확대, PC와 게임기용 수요 증가로 공급을 늘릴 전망이다.

2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컴포넌트’ 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필리핀 락다운 영향에도 불구하고 MLCC 매출은 증가했으나, 전자소자의 공급 감소로 사업부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감소했다. 그러나 비대면 서비스 관련 PC, 서버와 게임기용 MLCC 공급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증가한 839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및 5G 보급 확대로 소형·고용량 MLCC 시장 성장이 예상되며 PC와 게임기용 제품 수요 또한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듈’ 부문은 전략 거래선의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38%,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60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3분기 이후 코로나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되나 고화소·광학 줌 기능이 탑재된 고사양 카메라 판매 확대와 5G 안테나 모듈 신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판’ 부문의 2분기 매출은 OLED용 경연성회로기판(RFPCB)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4% 감소했지만, PC CPU 및 그래픽 D램용 패키지기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678억원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RFPCB 매출 확대가 예상되며, 안테나용 및 SiP 등 5G용 기판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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