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홍콩서 1조4000억 원 규모 병원 공사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8일 17시 30분


현대건설이 홍콩에서 1조4000억 원 규모 병원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27일 발주처인 홍콩 병원관리국으로부터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를 홍콩 건설사 빌드킹과 공동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 11억7000만 달러(약 1조4000억 원) 중 현대건설 지분은 30%인 3억5000만 달러(약 4200억 원)다.

홍콩 구룡반도 쿤통(Kwun Tong) 지역에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의 외래동,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의 일반병동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부지면적은 3만2000㎡, 연면적은 22만1880㎡이다. 공사기간은 올해 8월경부터 약 46개월이다.

현대건설이 홍콩에서 공사를 따낸 것은 2004년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약 50개 병원을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프로젝트 물량이 축소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새샘기자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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