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유일 LP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LPe’가 코액터스 ‘고요한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청각장애인 드라이버 등을 고용해 서울지역에서 QM6 LPe를 카셰어링 방식으로 운영해 일반 승객을 태우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다.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고요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셜기업이다. 청각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기술을 접목한 사업 모델을 제시한다. 직원 30% 이상을 청각장애인으로 직접 고용할 예정이며 모바일 앱 기반 에약 전용 서비스를 통해 정기예약제와 월정액제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사업 차량을 선정된 QM6 LPe는 우수한 경제성과 넓은 공간 활용성을 갖춘 모델이다.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하는 도넛탱크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일반 내연기관 모델에 버금가는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르노삼성과 코액터스는 이번 고요한 모빌리티 플랫폼에 먼저 10대를 투입하고 향후 100대까지 증차한다는 계획이다. 고요한 모빌리티 서비스 차량 내에는 승객과 청각장애인 운전자가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태블릿이 설치된다. 태블릿에 행선지를 직접 말하거나 입력하면 청각장애인 운전자가 확인하고 목적지로 출발한다.
해당 플랫폼 서비스는 지난 5월 서울지역에 한해 100대 차량을 운행하는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받은 사업이기도 하다. 현행 여객자동차법에 따라 관련 면허가 없이 자동차를 유상으로 운송하는 것을 불가능하지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을 감안해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사례로 선정됐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QM6 LPe는 우수한 경제성과 정숙성, 편의성을 갖춰 기존 세단과 차별화된 택시 비즈니스 모델로 충분한 가능성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QM6의 상품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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