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50만원 수익… 공실 걱정없는 미군 렌털하우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30일 03시 00분


평택 캐피토리움

최근 민간택지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한다는 소식과 정부의 부동산 시장 추가 규제 예고로 집값이 하락될 것이라는 전망에 심리적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풍부한 수요와 안정적 수익을 모두 갖춘 미군 렌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평택이 인구 50만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도 평택 투자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평택 인구는 2014년 약 44만9000명에서 매년 1만 명 이상 늘어 지난해 4월 인구 50만 시대를 열었다.

고덕신도시의 입주를 비롯해 삼성전자 이전 등 평택의 호재가 현실화되면서 본격적인 인구 증가 흐름을 탔다.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평택 부동산 시장이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삼성 반도체 제2공장이 내년 운영을 앞두고 있어 이른바 ‘삼세권’ 영향력 확대로 평택 부동산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서울 수서역과 지제역을 잇는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에 이어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4.7km 구간 KTX 직결공사가 탄력을 받으면서 평택은 수도권과 전국을 연결하는 대표 교통 허브 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부대 앞에 미군사병 전용 오피스텔 ‘캐피토리움’ 분양에 나섰다.

안정 로데오 거리 초입에 들어서는 캐피토리움은 대지면적 4191.73m²(약 1268평)에 지하 4층∼지상 14층 오피스텔 328실, 자주식 주차장 404대 규모로 이 일대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는 독보적인 랜드마크 빌딩이다.

사병 전용 미군 렌털 오피스텔을 임차하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미군 당국의 안전도 검사를 마치고 모든 등록 절차가 마무리된 프로젝트라는 것도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캐피토리움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하는 호실들은 이미 임대계약이 체결돼 현재 월 150만 원 선의 월세가 책정된 호실로, 일부 수량을 특별 분양 중이라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사업은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것보다 2배 가까운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공실이나 임대관리 걱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화제의분양현장#분양#부동산#평택#캐피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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