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수욕장이 27일 기준 250개소가 개장한 가운데 전체 방문객수는 전년 동기 1855만 명의 44% 수준인 810만 명(누적)으로 집계됐다. 또 대형해수욕장 방문은 크게 감소한 반면, 한적한 해수욕장과 사전예약제 해수욕장 방문은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일 평균 방문객수는 대형 해수욕장(21개소)의 경우 지난해 1일 평균 방문객 수가 약 2만8000명이었으나, 올해는 1만2000명으로 감소했다.
전남에서 시행 중인 사전예약제 해수욕장(12개소)에는 개장 이후 총 14만6699명이 방문해,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528명에서 815명으로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 이용객 중 예약시스템을 이용한 인원은 3만331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20% 수준이었다. 해수부는 전라남도와 협력해 사전예약 방문객 비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개장 이후 한적한 해수욕장(23개소)을 이용한 인원은 총 8만4626명으로,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144명에서 223명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21개 대형해수욕장을 중심으로 KT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일자별 방문객을 비교·분석한 결과, 다른 지역의 거주자들이 주말에 많이 방문하는 것을 확인됐으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다른 지역 거주자의 방문이 증가할 전망이다.
강원 경포, 속초, 부산 해운대, 광안리, 충남 대천 해수욕장의 이용 시간대별, 연령별, 성별 분석 결과, 20대 남녀 모두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야간에 방문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2일부터는 네이버 모바일과 KT 원내비에서도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가 제공된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에 ‘해수욕장 혼잡도’를 검색하면 네이버 지도를 통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확인할 수 있다. KT 원내비에서는 해당 해수욕장을 검색하면 혼잡도 신호등에 따라 해수욕장의 거리두기 가능 정도를 나타내는 문구를 함께 띄워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1주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뒤 25일 시행된 12개 대형해수욕장 야간 취식금지 행정명령 단속에서는 대부분 구두계도로 마무리 됐다. 다음날인 26일에도 특별한 조치사항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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