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속 빛난 K기업]
PC게임 모바일 전환 전략 주효… 빅3 매출 2분기 두자릿수 증가율
한국 게임회사들이 2분기(4∼6월)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대표 게임사들의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K게임’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넥슨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9% 성장한 매출 640억 엔(약 7248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 넷마블도 2분기 매출이 각각 45%, 10% 성장한 5970억 원, 5791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빅3’ 게임사를 합하면 분기 매출액이 2조 원에 육박한다. 이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이날 54조 원을 넘어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약 60조 원)에 육박했다. 반면 미국 액티비전블리자드, 프랑스 유비소프트, 일본 스퀘어에닉스 등 글로벌 대표 게임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한국 게임이 유독 강한 이유는 최근 몇 년에 걸쳐 주력 분야를 PC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발 빠르게 바꾸면서 코로나19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