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가든파이브 입점 포기…개별 17호실 임대 협상에 ‘발목’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30일 11시 11분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점 4.30 © News1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점 4.30 © News1
‘가구공룡’ 이케아가 가든파이브 입점을 포기했다. 이케아는 서울 송파구 소재 가든파이브 툴동 1층 전체에 입점을 추진했지만 개인 소유 상점들과의 협의가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자 결국 입점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30일 “그동안 가든파이브를 신규 출점 후보 지역으로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지난 5월 김세용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대표, 김민수 가든파이브 툴동 관리위원회 회장과 ‘이케아 입점을 위한 일괄임대 추진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MOU에는 이케아가 가든파이브 툴동 1층 139호실을 사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총 156호실로 구성된 툴동 1층 가운데 SH공사가 소유한 139호실을 임차하고, 개별 소유인 17호실 임대를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개별 소유인 17호실 임대 협상에 난항을 겪자 결국 입점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케아는 MOU 소식이 알려진 뒤 줄곧 “도심형 매장 확대 방침에 따라 다양한 후보지역을 살펴보고 있다”며 “가든파이브 역시 후보 지역중 하나”라고 신중한 입중을 유지해 왔다.

요한손 대표도 지난달 서울의 한 호텔에서 뉴스1과 만나 “우리는 (가든파이브 진출을) 많은 대안 중 하나로 고민 중”이라며 “많은 가능성 중 하나다.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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