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위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혁신창업지원센터 프론트원 개관식 이후 기자들을 만나 “공청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겠지만,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으니 그걸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과 관련해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했는데 8월 공청회를 열고 공매도와 관련해 찬반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며 “코로나가 완전 종식된 것은 아니니 그런 부분을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종식이 되지 않은 현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날 은 위원장은 “코로나가 줄어들지 않아 미국도 통화스와프를 6개월 연장했다”며 “우리도 은행과 만기연장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공매도도 비슷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3월16일부터 오는 9월15일까지 6개월간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한 바 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의 기간산업안정기금 투입과 관련해 “전날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말한 내용을 그래도 이해하면 된다”며 “자금을 주면 지분이 없을 것이고, 기안기금 형태든 주식이 되면 지분이 들어갈 것이다”고 답했다.
그는 전날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아시아나가 기안기금을 받을 조건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HDC현산과 딜이 깨지고 아시아나항공이 기안기금을 신청한다면 자격 요건은 충분할 것”이라며 “다만 지원 여부는 심의위가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의 국유화 이슈에 대해선 “아시아나항공이 인수가 안 됐을 때 유동성이 부족하면 기안기금이나 산업은행 지원이 들어갈 수 있다”며 “그게 정부 돈이다 보니 이를 언론에서 국유화로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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