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0%대로 떨어졌다. ‘제로(0) 금리 시대’가 펼쳐지면서 1억 원을 은행에 넣어둬도 한 달에 이자로 8만 원을 받기 어렵게 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정기예금(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는 연 0.88%였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6년 1월 이후 가장 낮다. 지난해 1월(2.01%) 2%대였던 정기예금 금리는 올 5월 1.07%까지 떨어졌고, 6월에는 0.19%포인트 추가 하락하며 처음으로 1%를 밑돌았다. 0%대 정기예금 비중은 67.1%로 5월(31.1%)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5월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하락했고, 수시입출식 예금 등이 늘고 있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도 정기예금 금리를 높여 자금을 끌어들일 유인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1~6월) 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은 107조6000억 원 증가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40%포인트 떨어진 연 2.93%(신규 취급액 기준)로 처음 2%대를 기록했다. 6·17부동산대책 전후로 주택 매매 및 전세 거래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은에 따르면 통상 주택 거래를 위해 돈을 빌리는 사람들이 일반신용대출 이용자들보다 신용등급이 더 높다. 모자란 집값을 채우기 위해 신용등급이 높은 사람들이 낮은 금리로 일반신용대출을 받으면서 금리가 내려간 것이다. 가계대출 금리도 전달보다 0.14%포인트 떨어진 연 2.67%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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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1 00:05:15
그러니까 아파트 투기판 나오는것 정책담당당 눈먼 봉사지 다가구주택 소유자 강력히 제동해 즉 사는것은 자유 전월세 임대는 입주가 선택 권한주고 재계약시 2%이상 못하게 강력히 제동 입법해라 주택난은 인구 감소하는데 투기판 벌리는 투기자금 세력 때문이다 담은 나왓는데 딴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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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1 0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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