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꾸준히 올랐던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최근 2주 동안에는 소폭의 보합세를 보였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0.2원 오른 리터당 1361.2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넷째주부터 9주 연속으로 상승했던 휘발유값은 7월 다섯째주에는 직전 주보다 0.1원 내리며 하락세로 반전했지만, 한 주만에 다시 0.2원 상승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 주보다 0.3원 오른 리터당 1163.7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6원 하락한 리터당 1456.3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리터당 95.1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가는 리터당 1335.4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330.3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68.7원이었다.
경유는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172.2원이었고,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리터당 1133.1원이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3.2달러로 지난 주보다 0.1달러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세계 경제지표 호조, 이라크의 8월 보충 감산 등 상승요인과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세계무역기구(WTO)의 세계 교역량 감소 전망 등 하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주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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