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산 맥주와 승용차 등 소비재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2억5257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3.4% 줄었다.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68만5000달러로 1년 전보다 84.2% 감소하며 판매량이 급감했다. 승용차 수입액은 5235만2000달러로 같은 기간 51.6% 떨어졌다. 2000∼3000cc 차량의 수입액 감소폭이 72.6%로 가장 컸고 1500∼2000cc(―61.3%), 하이브리드(―40.0%)가 뒤를 이었다. 담배와 미용기기, 낚시용품 등도 불매운동의 여파로 수입액이 줄었다. 반면 일본산 오토바이와 애완동물 사료, 골프채, 사케 등 일부 품목은 오히려 수입액이 늘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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