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미역-다시마’세트 출시… 잎 두꺼워 산후조리용으로 인기
홈플러스는 ‘책임 있는 양식 수산물’을 뜻하는 ASC 인증을 획득한 기장 미역을 추석 선물세트로 구성해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난류와 한류의 교차 수역인 부산 기장군 앞바다는 해수의 수직 순환이 활발하고 일조량이 많아 질 좋은 미역이 생산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기장 미역은 남해 등에서 채취되는 미역과 달리 ‘북방산 미역’이라 불리며, 높은 파도와 거친 물살에서 자라 잎이 좁고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미역국 등 요리할 때 오래 끓여도 잘 풀어지지 않아 산후조리 미역으로 인기가 높다.
홈플러스가 이번에 판매하는 ‘시그니처 기장 미역·다시마 선물세트’는 무분별한 수산 양식을 방지하고 사료, 수질, 항생제 사용 등을 관리하는 수산물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인 ASC를 획득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세트 제품은 ASC 인증을 받은 기장 미역(150g)과 기장 다시마(150g)로 구성됐다. 세트 가격은 2만7900원으로 일반 기장 미역보다 20%가량 높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연간 140t 물량의 기장 미역을 취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프로모션과 세트 상품을 통해 10% 이상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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