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세대 카니발’ 온라인 발표 ‘웅장한 볼륨감’ 디자인 콘셉트로
주변 車오면 문 안열리는 안전장치, 가솔린 294마력… 디젤 202마력
기아자동차 미니밴 카니발이 6년 만에 돌아왔다.
기아차는 18일 ‘4세대 카니발’의 온라인 론칭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열린 온라인 론칭쇼에서 카니발 디자인을 총괄한 카림 하비브 기아차 전무는 “‘한눈에 보기에도 매력적인 차’를 모토로 만들었다”며 “실용성과 기능성에 파워풀한 디자인을 더했다”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웅장한 볼륨감’을 디자인 콘셉트로 정했다. 자동차 앞부분엔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과 라디에이터 그릴을 배치했다. 옆부분에서는 속도감이 느껴지는 라인과 독특한 입체 패턴의 디자인으로 정체성을 나타냈다.
‘패밀리카’다운 디테일도 눈에 띈다. 스마트키를 갖고 문 앞에 서 있으면 저절로 문이 열리고, 트렁크에서 짐을 꺼낸 뒤 멀어지면 저절로 트렁크가 닫힌다. 주변에서 차가 오면 아예 문이 열리지 않도록 해 아이가 성급하게 문을 열고 나가다 자동차와 부딪치는 일이 없도록 했다.
4세대 카니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난달 28일 사전계약 개시 하루 만에 2만3006대, 이달 14일까지 3만2000여 대가 계약됐다. 이는 지난해 카니발 총 판매대수(6만3706대)의 절반보다 높은 수치다. 이른바 차에서 숙박하는 ‘차박 캠핑’ 열풍 속에서 공간 활용이 뛰어난 패밀리카의 인기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6.2kgf·m,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동력 성능을 각각 갖췄다. 9·11인승 가솔린 모델 가격은 △프레스티지 3160만 원 △노블레스 3590만 원 △시그니처 3985만 원으로 나와 있다. 디젤 모델은 여기서 각각 120만 원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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