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연비왕대회’, 사상 첫 비대면 온라인 대회로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19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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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볼보트럭 연비왕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 대회로 열렸다.

2007년 업계 최초로 시작한 이 대회는 특정 날짜에 지정된 코스를 운행한 뒤 당일 결과를 확인해서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올해는 볼보트럭의 원격 차량관리 시스템 ‘다이나플리트(Dynafleet)’를 활용해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대회로 치러졌다.

이 시스템은 온라인으로 스웨덴 볼보트럭 본사와 주행 및 연비 효율 관련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장치로, 볼보트럭 유로6 이상 대형 모델에 탑재돼 있다. 채점은 운전자들의 운행 패턴을 분석해 연비를 높일 수 있도록 코칭 해주는 프로그램인 다이나플리트 서비스의 연비매니저 기능을 활용했다.

스웨덴 본사에서 다이나플리트의 기록 등을 집계해 분석한 뒤 점수로 환산해 승자를 가려냈다. ‘연비향상’ 부문은 참가자의 3주간(7월 13~31일) 평균 연비를 비교해 높은 연비 향상률을 달성한 사람을 선정했다. ‘다이나플리트’ 부문은 최근 3개월 동안의 평균 연비 데이터가 없는 서비스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 가장 높은 다이나플리트 점수를 기록한 운전자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564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연비향상 부문에선 △덤프 한우찬(연비 향상률 47.6%) △카고 이승표(34.9%) △트랙터 최의환 고객(33.0%)이 부문별 우승자로 선정됐다. 다이나플리트 부문에서는 △덤프 이성민(99.83점) △카고 김선교(97.94점) △트랙터 김차곤 고객(97.31점)이 각 부문별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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