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바잉 현실화? 주택거래량 2달 연속 상승…전년 比 110%↑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0일 11시 06분


2020년 7월 주택매매 거래량. 국토부 제공
2020년 7월 주택매매 거래량. 국토부 제공
7월 주택 거래량이 전월인 6월보다 2.1% 증가했다. 주택 거래량은 올해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지만, 6월 상승세 전환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패닉바잉이 수치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총 14만1419건으로 13만8578건이었던 6월에 비해 소폭 늘었다. 6만7349건이었던 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110% 증가했고, 지난 5년간 평균인 8만7141건과 비교해도 62.3%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7만5725건으로 전월보다 소폭(0,3%)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과 대비해서는 119.7%가 늘었다. 지방은 6만5694건으로 전월보다 4.2%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99.8% 증가했다.

특히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0만2628건으로 전월보다 0.1% 늘었고, 전년 동월보다는 131.2%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는 3만8791건으로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는 69.0%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와 그 외 주택을 가리지 않고 패닉바잉 현상이 심각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매물이 이정도로 거래되고 소진됐다면, 매물잠김이 더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7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8만3266건으로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16만3885건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1.8% 늘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38.6%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5% 포인트(p)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만5622건으로 전월보다 3% 감소했다. 지방은 5만7644건을 1.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총 9만685건으로 전월보다 4.7% 증가했다.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9만2581건으로 전월보다 8.5% 감소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