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억… 두산重 대출담보 사용예정
두산그룹의 지주사인 ㈜두산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신한금융지주와 네오플럭스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두산이 보유한 네오플럭스 지분 96.77%로 매각 예상 대금은 730억 원이다. 거래 종료일은 9월 29일로 인수금액은 실사와 매매대금 조정 협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매각 대금은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의 자금 대출 담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네오플럭스는 2000년 4월 설립된 벤처캐피털(VC) 회사다. 지난해 매출 222억 원, 당기순이익 84억 원을 기록했다.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국책은행에서 약 3조6000억 원을 지원받은 두산그룹은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달 2일 클럽모우CC를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매각하고 채권단 차입금 상환을 처음으로 실행했다. 추가로 두산그룹은 마스턴투자운용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자-바이오소재 업체인 두산솔루스도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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