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43만2000여대 개통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작 갤럭시노트10의 첫 주 개통량 50만대 수준보다 10%가량 적다.
이에 대해 한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오프라인 매장 판매에 영향을 미쳤고, 통신사 보조금 역시 기존 5G 스마트폰에 비해 적게 책정된 것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대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이어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우선 개통을 진행했고, 21일부터는 일반 고객에게도 판매됐다.
자급제 구매 고객 비중은 전작의 10% 수준에서 10% 중반대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관측됐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대한 통신사의 보조금이 적은데다, 알뜰폰 수요층 증가, 자급제 구매시 9월부터 LTE 요금제로 신규 가입이 가능해진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단말 모델은 6.9인치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상위 모델·145만2000원)와 6.7인치 ‘갤럭시 노트20’(일반 모델·119만9000원) 2종으로 나뉘어 출시됐다. 일주일간 개통량은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약 70%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관측됐다.
인기 모델 색상은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미스틱 브론즈’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트라 모델의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로 나왔다.일반 모델의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SK텔레콤 단독) ▲미스틱 레드(KT 단독) ▲미스틱 핑크(LG유플러스 단독)로 출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자체 특별보상판매 프로그램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기존에 쓰던 스마트폰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해 갤럭시노트20 단말 가격을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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