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특성 반영한 지식산업센터 ‘가온비즈타워’ 홍보관 오픈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8월 24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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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식산업센터 ‘가온비즈타워’가 오는 25일 홍보관을 개관해 본격적으로 분양 일정에 들어간다. 지식산업센터는 세제와 금융혜택을 통해 합리적으로 사옥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할 수 있는 용지는 한정돼 있고 용적률이 제한되는 등 규제도 존재하기 때문에 공급이 넉넉하지 않다.

특히 대전지역은 그동안 몇 차례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있었지만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없거나 미흡했기 때문에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대전지역 중견기업들이 여전히 낙후된 저층 공장에 입주하고 있는 원인이기도 하다.

대전 산업단지에 공급되는 새 지식산업센터 가온비즈타워는 이러한 단점을 해소한 지식산업센터로 지역 기업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호실 바로 앞에 2.5톤 트럭 상하역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건물 내부까지 진입하지 않고도 40ft 컨테이너 접안이 가능한 공동하역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근 개발호재도 눈길을 끈다. 가온비즈타워가 들어서는 대전 산업단지는 조성된지 50년이 지나면서 기반시설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 등 다양한 문제를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대전 산업단지 재개발과 재생 사업이 추진되면서 낙후된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개발 후에는 제조업을 비롯해 IT와 바이오 등 첨단 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수도권과 영호남을 잇는 교통 요충지 입지도 관심을 모으는 요소로 꼽힌다.

가온비즈타워는 대지면적 1만609㎡(약 3209평), 연면적 6만9597㎡, 지하 2~지상 12층으로 조성된다. 법정대비 308% 수준인 681대 주차장 공간을 확보해 자가 통근비율이 높은 대전지역 특성이 반영됐다. 산업단지 내 녹지나 휴게공간이 부족한 현황을 고려해 건물 내 하늘공원과 옥상정원, 스트리트 상업시설, 야외광장 등 입주자를 위한 시설이 적용됐다.

여기에 둔산 신도시와 대전 산업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한샘대교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향후 교통여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대전 산업단지는 도심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유등천과 주택가에 막혀 접근성이 떨어졌지만 총 연장 420m, 폭 23~32m, 왕복4차로 한샘대교가 완공되면 출퇴근 편의와 물류 이동시간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대전지역 기업들에게 신규 지식산업센터 공급 요구가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며 “가온비즈타워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설계를 반영한 지식산업센터로 상품성 측면에서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온비즈타원 홍보관은 대전시 대덕구 한밭대로 일대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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