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었을 때는 상반기 출시된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20’와 같은 크기여서 활용도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약한 플라스틱 재질 대신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적용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 칩셋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120Hz로 향상되고, 4500mAh의 배터리 용량에 갤럭시Z 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 힌지(경첩)가 적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노트북을 여닫을 때처럼 다양한 각도로 화면을 펼쳐 세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장자리에 두 개의 캠이 위치한 구조다. 기기를 펴면 경첩이 본체 안으로 접혀 들어가 기기를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접거나 펼칠 수 있다.
기기 후면에는 인덕션 모형 안에 카메라 3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로 구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과 마찬가지로 명품 패션 브랜드인 ‘톰브라운’과 협업한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Z 폴드2 가격은 전작과 같은 239만8000원 또는 이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식 출시일은 이달 18일로 예상된다.
한편, 갤럭시Z 폴드2 출시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이 반등할지도 주목된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폴더블폰 사용성은 입증된 만큼 가격이 향후 수요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번 제품의 가격은 전작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부터는 공급사의 다변화, 수율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규모 경제 효과 등으로 대중적인 가격대에 가까워질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550만대, 내년에는 1080만대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폴드2의 출시 첫해 판매량은 전작 갤럭시폴드보다 약 25% 증가한 50만대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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