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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바잉’ 달랠 3만 가구 사전청약 내주 베일 벗는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9-02 10:54
2020년 9월 2일 10시 54분
입력
2020-09-02 10:53
2020년 9월 2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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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대 '패닉 바잉' 달래기 위한 조치
"'내 집 생긴다' 기대만으로 불안 진정"
"8·4 대책 한 달, 시장 안정 효과 나타나"
정부가 내년에 사전청약 하기로 한 3만 가구 물량에 대한 대상 지역을 다음 주 공개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열린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내년 사전분양 3만호의 분양 대상지와 분양 일정을 다음주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해 알려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전청약제도는 본 청약 1~2년 전에 미리 입주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사전 청약 당첨자는 본 청약이 실시될 때까지 자격 요건만 유지하면 본청약에서 당첨이 확정된다.
정부는 지난 8·4 대책을 통해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9000가구에서 6만가구(2021년 3만 가구, 2022년 3만 가구)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 사전청약 하기로 한 물량 3만가구에 대한 일정과 대상지역을 확정해 다음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8·4 대책 중 공급 규모가 가장 큰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83만㎡) 1만 가구도 포함될 전망이다.
정부가 이처럼 사전청약 일정을 서둘러 발표하는 것은 청약 시장에서 소외되며 ‘패닉 바잉’(공황 구매)을 불러일으켰던 30대를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는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청약에 당첨돼 수년 내 입주가 가능한 내 집이 생긴다는 기대만으로도 실수요자 분들의 주거 불안을 덜고 매매수요가 완화돼 시장 불안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영끌해서 집을 사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서울·신도시에 공급될 물량을 생각해 봤을 때 조금 기다렸다가 적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매수를 하는 것이, 분양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인지 생각을 해보셔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또 이날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투기수요 근절을 위한 법·제도가 구축되고 8·4 공급대책 등 전례 없던 종합 정책패키지를 마련한지 한 달여가 지나면서 시장 안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1%에 그쳤고 특히 강남 4구는 3주 연속 0.0%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멈췄다는 설명이다.
전세시장의 경우에도 임대차 3법 시행 전 미리 전세가격을 올리거나, 신규 전월세 입주 수요를 중심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8월 첫째 주부터는 3주 연속으로 상승폭이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특히 임대차 3법이 본격 정착되고 월차임전환율 조정(4→2.5%) 등 보완방안이 시행되면 전월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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