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150만원 보장 미군 렌털하우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4일 03시 00분


평택 캐피토리움

최근 민간택지에 대해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한다는 소식과 정부의 부동산 시장 추가 규제 예고로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심리적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풍부한 수요와 안정적 수익을 모두 갖춘 미군 렌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군 렌털하우스는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에 따라 캠프험프리스를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다. 캠프험프리스에 주한미군 70% 가까이가 몰려들면서 풍부한 수요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평택은 고덕신도시의 입주를 비롯해 삼성전자 이전 등 평택의 호재가 현실화되면서 본격적인 인구 증가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삼성반도체 제2공장이 내년 운영을 앞두고 있어 이른바 ‘삼세권’ 영향력 확대로 전반적인 평택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 부대 앞에 미군사병 전용 오피스텔 ‘캐피토리움’ 분양에 나섰다. 안정 로데오 거리 초입에 들어서는 캐피토리움은 대지면적 4191.73m²(약 1268평)에 지하 4층∼지상 14층 오피스텔 328실, 자주식 주차장 404대 규모로 이 지역 랜드마크 빌딩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병 전용 미군 렌털 오피스텔을 임차하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미군 당국의 안전도 검사를 마치고 모든 등록 절차가 마무리된 프로젝트라는 것도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캐피토리움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이미 임대계약이 체결돼 현재 월 150만 원 선의 월세가 책정된 것들로 일부 수량을 특별 분양 중이라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전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화제의분양현장#분양#부동산#평택#캐피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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