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치료제 개발 가속…7일부터 혈장공여 ‘전국으로’ 확대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6일 07시 35분


충청도·전라도·경상도 등 헌혈의 집 25곳 추가 확대

7일부터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공여를 위한 채혈기관이 전국의 헌혈의 집으로 확대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코로나19 완치자가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채혈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등 25개 헌혈의 집이 추가 확대된다.

앞서 지난달 24일 수도권, 강원도 등 21개 헌혈의 집에서 혈장을 공여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기존에는 고대안산병원, 대구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등 4개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했다.

현재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는 단체 공여까지 이뤄지며 3일 기준 1581명이 공여에 참여했다. 2117명은 참여의사를 밝혔다.

혈장치료제 개발은 완치자 혈장의 대량 확보가 관건이다. 임상을 위한 혈장은 확보된 상황이지만 임상 이후 치료제 개발 단계에서 지속적인 혈장 공여가 필요하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에 들어있는 액체 성분인 혈장을 농축해 만드는 의약품이다.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 ‘GC5131’은 지난달 20일 신약으로 분류되는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중 유일하게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현재 의료기관 6곳에서 임상 준비 중이다.

혈장 공여를 원하는 코로나19 완치자는 관련 홈페이지(plasma.gccorp.com)와 GC녹십자 본사 내 콜센터(☎080-260-8232)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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