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로 꼽히는 빗썸코리아 본사를 닷새 만에 추가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 11시쯤부터 사기 혐의 등으로 서울 강남구 빗썸코리아 본사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에도 빗썸코리아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빗썸의 실소유주인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은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의장은 암호화폐의 한 종류인 BXA코인이 빗썸거래소 코인이 될 것이라고 판매해놓고, 실제로는 상장하지 않아 손해를 입혔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지난해 고소를 당했다.
경찰은 1차 압수수색과 마찬가지로 해당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은 실질적으로 종료된 상태”라며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사건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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