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뉴딜금융’에 4년간 약 26조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혁신대출 16조 원 △혁신투자 1조 원 △녹색금융 투자 및 대출 9조 원 등이다. 민간 자금을 펀드 형태로 만들어 신성장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간접 지원과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유망 기술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신용평가(TCB), 지식재산권(IP), 동산담보대출 등의 대출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바이오·첨단소재 등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사진)은 이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한국판 뉴딜을 선점하는 것이 더 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금융의 뉴딜인 ‘신한 N.E.O 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모든 그룹사가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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