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액세서리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전문 편집 매장을 열고 전담조직을 확대해 관련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70억 원 규모였던 연간 매출을 2025년까지 1000억 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먼저 한섬은 액세서리 전문 편집 스토어 ‘더 한섬 하우스 콜렉티드’(사진)를 선보인다. 타임, 마임, 시스템, 랑방 컬렉션 등 자사 패션 브랜드의 주요 액세서리 제품을 한데 모은 편집 매장이다. 한섬은 24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쇼룸을 열고 향후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 단독 매장을 열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한섬은 액세서리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액세서리 제품 수를 지난해보다 30% 늘려 총 1400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액세서리 디자인과 소재 개발 등을 전담하는 디자인실과 기획실도 신설했다. 여기에 브랜드별로 분산됐던 액세서리 제품 기획 업무를 모두 액세서리 사업부로 통합했다.
윤현주 한섬 잡화사업부장(상무)은 “액세서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의류 중심인 한섬 주요 브랜드를 ‘토털 패션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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