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중대 환경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한 환경안전 기준을 세우고 전 세계 사업장으로 확대한다.
LG화학은 7일 2021년까지 중대 환경안전사고를 근절한다는 목표로 사내 환경안전 및 공정기술 전문가, 외부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M-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전 세계 37개 사업장(국내 15개, 해외 22개)을 대상으로 고위험 공정 및 설비에 대한 긴급 진단을 시행해 590건의 개선사항을 찾았다. 확인된 개선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 810억 원 규모의 환경안전 투자를 추가 집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외부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정밀진단도 올해 안에 마칠 계획이다.
긴급·정밀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환경안전 규정 체계를 재정립할 예정이다. 올해는 설계, 운전 노하우, 유지 보수, 법규 등 환경안전 분야 25건의 개정 사항이 반영된다. 내년 상반기(1∼6월)부터는 최고 기술 수준을 가진 사업장을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로 선정해 분야별 우수사례(BP)를 추린 뒤 전 사업장으로 전파하는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여수, 대산 석유화학 공장에서 테스트 중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고 징후 사전 예측 기술’도 내년에 다른 사업장이나 공장으로 확대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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