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해외공장 접고 돌아온 강소기업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9일 03시 00분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0년 8월 15일자(303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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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장 접고 돌아온 강소기업

Special Report

최근 건자재, 정보기술(IT)·가전용 소재 개발 업체 아주스틸이 필리핀에서 경북 김천시로 공장을 옮기며 국내 리쇼어링 1호 기업이 됐다. 잘나가던 중견 기업이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남아 국가에서 한국으로 공장을 옮긴 이유는 무엇일까. 아주스틸은 과거처럼 낮은 임금과 큰 시장을 찾아서 후진국에 공장을 짓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독일 등 유럽처럼 설비를 자동화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상품을 판매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 업체가 만든 제품이 세계 LCD TV용 강판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아주스틸의 임직원은 700여 명, 연 매출은 5800억 원 규모다. 수출 비중이 50%에 달하는 강소기업이 어떻게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갔는지 그 전략을 소개한다.

랩형 아기띠로 50여 개국 진출

○ Case Study

5만9000원짜리 랩형 아기띠 하나로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 50여 개국에서 143억 원을 벌어들인 스타트업이 있다. 2017년 임이랑 김동현 부부가 만든 코니바이에린이라는 가볍고 안전한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을 높인 것은 물론 육아 부모들의 스타일을 해치지 않는 제품을 개발해 큰 인기를 얻었다. 특이한 점은 모든 마케팅, 홍보, 영업, 구매 등 비즈니스 전반을 고작 13명의 직원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커머스 시장에 진입하는 비용이 현저히 줄어듦에 따라 직접 소비자와 연결돼 제품을 제작하고 생산하고 판매하는 D2C(Direct to Customer)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해외공장#강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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