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대기업들 “추석前 납품대금 조기 지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9일 03시 00분


롯데, 신세계, CJ 등 유통 대기업이 추석 전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태풍 피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협력사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서다.

롯데그룹은 35개 계열사의 협력사 1만3000여 곳에 납품대금 6000억 원을 추석 3일 전인 이달 28일까지 조기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평상시보다 평균 12일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다.

CJ그룹은 중소 협력사에 3700억 원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 6개 계열사의 협력업체 7400여 곳이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1개월가량 앞당겨 결제대금을 받게 된다.

신세계그룹도 중소 협력사에 19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마트가 300여 개 협력사에 약 1300억 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150여 개 협력사에 12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예정보다 나흘 앞당긴 이달 25일 지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600여 곳 협력사에 예정보다 10일 앞당긴 이달 28일 500억 원의 납품대금을 지급한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대기업#유통#추석#납품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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