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가 전세는 ‘서초 아크로리버파크 40억원’

3년전 거래가보다 전셋값 비싸… 타워팰리스-상지리츠빌은 35억
최고가 월세는 흑석동 마크힐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전세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월세 거래 아파트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마크힐스’였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200.6m²는 올해 4월과 5월 두 차례 보증금 40억 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며 전국에서 가장 비싼 전셋값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7월 같은 크기의 매물이 37억 원에 계약된 것보다 3억 원 오른 금액이다.

신반포1차아파트를 재건축해 2016년 준공된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해 10월 전용면적 84m²가 34억 원에 팔리며 3.3m²당 매매가가 1억 원을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세보증금은 아크로리버파크에 이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전용면적 244.2m²·35억 원),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면적 213.9m²·35억 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면적 235.3m²·34억 원) 순으로 높았다. 올해 최고 월세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마크힐스’로 전용면적 244.4m²는 3월 보증금 1억 원, 월 임대료 1000만 원에 월세 계약이 체결됐다. 강남구 역삼동 ‘현대까르띠에710’ 전용면적 230.1m²가 올해 2월 보증금 1억 원, 월 임대료 950만 원에 거래되며 그 뒤를 이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