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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무원도 ‘영끌’…올해 공무원 주택대출 2.2배 ‘급증’
뉴시스
업데이트
2020-09-09 11:25
2020년 9월 9일 11시 25분
입력
2020-09-09 11:24
2020년 9월 9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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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기준 1653건에 1004억 대출… 작년 449억 돌파
공무원이 주택구입을 위해 받은 연금대출 규모가 올해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공무원연금공단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공무원 주택특례 연금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8월 까지 1653건, 1004억원 규모의 주택구입 용도 대출이 실행됐다.
이는 지난해 대출액 총 규모 449억원(1017건)과 비교하면 2.2배에 이르는 수치다.
현재 3분기 대출물량은 7월10~20일에 모두 소진돼 신청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택대출 한도는 기존 5000만원에서 올해 7000만원으로 확대되면서 건당 주택대출 규모도 평균 6100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1700만원 늘어났다.
김상훈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온 국민으로 하여금 각종 부채를 끌어다 쓰게 하고 있다”며 “정부는 집값을 잡겠다고 했지만 보통의 공무원들은 내 집 마련의 불안 속에서 살고 있다. 주택대출의 급증은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의 주택대출은 지난 2018년 신설됐다. 그전까지는 주택임차 대출만 가능했다. 주택구입 특례대출이 처음 도입된 2018년에는 3026건, 1333억원 규모의 대출이 이뤄진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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