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9.1원)보다 6.1원 내린 1183.0원에 출발한 뒤 낙폭을 다소 좁혀 4.2원 하락한 1184.9원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했던 미국 뉴욕 증시가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9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 상승한 3398.9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60% 올랐다. 폭락했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1% 뛴 1만1141.56에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도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7% 올라 238.48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884.30으로 전일대비 1.71% 상승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기술주 랠리 재개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달러화 하락, 아시아 증시 상승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