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농가로부터 매입한 이른바 ‘못난이 과일’을 대량 판매한다. 장마, 태풍으로 가격이 급등한 과일을 안정적인 값에 공급하고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10일부터 1주일간 전국 점포에서 못난이 과일 상품인 ‘알뜰 배’ 60t과 ‘보조개 사과’ 300t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알뜰 배’와 ‘보조개 사과’는 모양이 고르지 않거나 표면에 작은 흠집이 있지만 신선도와 당도는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다. 이마트 관계자는 “농가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과일의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과일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전북 전주시에서 재배된 알뜰배를 박스(3kg)당 1만1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판매 중인 햇배 3kg 상품(1만9800원)보다 약 40% 저렴하다. 경북과 충남에서 재배된 보조개 사과 한 봉지(2kg)도 햇사과에 비해 25% 저렴한 9980원에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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