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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공연 직원들, 집행부 조직개편 ‘수용 불가’…“총파업 불사할 것”
뉴스1
업데이트
2020-09-11 09:05
2020년 9월 11일 09시 05분
입력
2020-09-11 09:05
2020년 9월 11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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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 소상공인연합회 노조위원장(오른쪽)과 김효진 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소공연 본원에서 ‘수용불가 확인서’를 집행부(사측)에 제출하고 있다. © 뉴스1
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 노동조합이 배동욱 회장의 일방적인 조직개편을 받아들일 수 없고, 총파업을 불사할 각오로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소공연 노조는 11일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단행한 조직개편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조는 직원 28명 중 관리직과 수습사원을 제외한 18명의 연서명이 담긴 ‘수용불가 확인서’를 집행부(사측)에 제출했다.
장기수 소공연 노조위원장은 “‘춤판 워크숍’ 논란으로 연합회의 위신을 추락시킨 장본인 배동욱 회장은 현재 횡령, 배임, 공문서 위·변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직원들은 정상적인 사무국 운영을 위해 조직개편안 협의에 나섰으나, 집행부는 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결재선도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조직개편을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소공연 집행부는 지난 7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책홍보본부를 대외정책본부로 편입시키고, 경영기획본부와 회원지원본부를 합쳐 경영지원본부를 신설했다.
장 위원장은 “실장 업무를 수행하던 직원을 노조 활동을 이유로 팀원으로 강등시키고, 노조위원장을 관리직으로 전보하고 홍보팀을 해체했다”며 “직원들의 기존 업무를 완전히 무시한 노조 와해와 조직 장악을 위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소공연 노조 소속 직원들은 이번 집행부의 조직개편을 거부하고 이전 직제대로 근무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조직개편 수용불가 확인서 제출은 직원 대다수가 이번 조직개편에 반대한다는 뜻을 확인한 것”이라며 “직원들은 조직개편 이전 직제대로 근무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집행부가 확인서를 제출한 직원들에게 불이익을 준다면 모든 것을 걸고 총파업 투쟁에 나서겠다”며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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